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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유아인 지인’ 미술 작가…화랑은 작품 홍보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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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가X법률사무소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5-06-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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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의 원문 링크입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본명 엄홍식) 씨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최모씨가 16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향하고 있다./뉴스1


유아인, 기소 전 마약 투약 혐의로 드라마 등 하차
미술 작가 최모씨, 피의자 입건에도 화랑은 전시 일정 홍보
”마약 피의자 작품 홍보 부적절” 비판…”법원 판결까지 지켜봐야” 반론도


서울에 있는 한 화랑이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와 함께 입건된 미술 작가 작품을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랑은 작가가 입건된 뒤에도 해외 전시회 일정을 소개하는 글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마약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의 작품을 공개적으로 홍보하는 행위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18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구에 있는 A화랑은 유씨 지인인 작가 최모씨 전시 일정과 작품세계를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했다. A화랑은 최씨가 입건된 후에 과거에 게재한 게시물을 그대로 뒀고, 이달 5일과 11일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여러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회를 홍보하면서 최씨 이름을 올렸다.

최씨 등 유씨 지인 4명은 지난 3일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들은 수사 초기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부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경찰은 전날 오전 11시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그는 유씨 지인으로 함께 찍은 사진이 SNS에 공개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2017년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국내 매체도 최씨 전시 일정을 소개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대중성을 갖춘 인물이다. 미술계에서는 개성이 돋보이는 젊은 작가로 평가한다.

2017년 9월 서울 용산구에 개관한 A화랑은 국내 화랑가 1세대 자녀가 운영하는 곳이다. 당시 작은 공간 두 개로 전시장을 구성해 모친이 운영하는 화랑과 분위기가 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과 지난해 최씨는 이곳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나 배우 등 마약 사건 피의자 작품을 대중에게 홍보하는 일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한덕 마약퇴치운동본부 팀장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마약 사건을 벌 거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마약했다고 평생 음지에서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 사람(마약 사건 피의자)을 중심으로 홍보하는 게 바람직하진 않다”며 “사회가 그걸 용인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경찰 소환조사를 받기 전인 3월 초, 마약 투약 혐의로 넷플릭스 콘텐츠 ‘지옥 시즌 2′에서 하차했고, ‘승부’와 ‘종말의 바보’는 작품 공개에 차질이 빚어졌다. 영화 ‘하이파이브’도 홍보와 개봉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었다. 대마 성분과 케타민 등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결과가 나오자 연예계는 경찰 수사가 끝나기 전 유씨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마약 수사에 정통한 한 검사는 “마약류 투약이나 구매 시도, 보관, 운반 등 사실이 전혀 없는데도 수사기관이 수사를 개시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피의자로 입건됐다면 마약 관련 혐의가 하나는 걸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마약 사건이 연예계와 부유층에서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혐의를 받는 사람을 대중 앞에 내세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을 지낸 윤흥희 한성대 마약알코올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은 연예인이나 부유층 자녀들이 마약을 했을 때 호기심을 자극받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마약을 할 때 보통 혼자보단 옆에 친구가 있을 가능성이 크고 이 사건도 그렇다”며 “이런 사람들의 작품을 홍보하는 일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법원 확정판결 전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전형환 법무법인 YK 변호사는 “형사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어서 법원 판결 전까지는 무죄로 봐야 한다”며 “대중성이 있을 경우 마녀사냥을 당하는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A화랑 관계자는 최씨가 마약 사건으로 입건된 사실을 아는지, 입건 후에도 홍보 게시물을 올린 이유에 대해 “지금 전달할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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